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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문현안동네 : 하늘에 제일 가까운데 살아서 '하늘이'

  • 작성자 사진: 부산스런여행자
    부산스런여행자
  • 2018년 3월 6일
  •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18년 8월 14일

남구/문현안동네 : 하늘에 제일 가까운데 살아서 '하늘이'

그 언젠가 부산어머니와 갔던 문현벽화마을, 지금의 공식명칭은 문현안동네라고 부릅니다. 원래 묘지였던 곳에 사람들이 들어서면서 묘가 거의 없어졌다는 이야기도 있고 지금도 어느 할아버지가 묘를 가꾸시는 것을 보면 할머니의 산소가 아닐까 생각하게 합니다.

벽화마을로서 2008년에 어느 기관에서 부여한 상으로 더 알려지기 시작했으나 벽화가 내구성이 약하다보니 점점 갈라지고 벗겨지어 몇년전에 또 새로운 벽화들이 들어섰습니다. 벽화를 그리는 대학생 봉사자에게 물으니 3년에 한번씩 그린다고 합니다. 따라서 3년에 한번정도 오면 벽화들을 새롭게 만날 수도 있겠지요?

하늘이를 처음 만났을 때는 어느 가을날 조금은 쌀쌀한 그 때였습니다. 하이얀 아담한 강아지는 필자가 무지 좋아하여 사진을 잠시 잊고 마구마구 반갑게 맞아줬습니다. 하늘이도 사랑을 얼마나 받고 자랐는지 눈망울이 어찌나 맑던지요. 놀랍게도 하늘이의 몸에서는 향기로운 향기가 났습니다. 엄마의 사랑을 듬뿍받는 강아지인게 분명했습니다. 그렇게 반가운 첫인사를 하고 떠나려는데 주인아주머니이신 하늘이 엄마께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물 한 대야를 건내십니다. '날이 차니 따뜻한 물에 손씻고 가세요.' 이 어찌나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배려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문현안동네에 갈때는 개껌이나 개간식 몇개정도 가져가세요. 물론 고양이도 많으니 같이 챙겨가셔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렇게 맑은 강아지 하늘이가 보고싶습니다. 봄이 되니...




글/사진 강성규 부산스런미디어 www.busansr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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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부산이 좋아서 부산에 대해서 애정을 가지고 부산을 찾아다니다가

2010년에 부산에 아주 정착하여 부산의 골목과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습니다.

부산을 조금은 다르게 혹은 조금은 낯설게 여행하는 방법을 연구합니다.

부산을 부산답게 느끼고자 부산스러운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합니다.

친절하고 정많고 인심좋은 그 누구의 마음으로 부산스럽다는 형용사를 다시 정립해 봅니다.

또한 '부산스런뉴스'는 부산의 정체성을 찾고 나아가 부산의 문화에 깊이 다가가는 저널리즘입니다.

​많은 부산의 이야기를 던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스러운미디어   강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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