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안창마을 : 오리집이 많아서 유명한 호랭이마을? 부산스런미디어
- 부산스런여행자
- 2018년 8월 3일
- 1분 분량
동구/안창마을 : 오리집이 많아서 유명한 호랭이마을? 부산스런미디어
범일동, 범내골, 범천동 등등 인근의 '범'은 바로 호랑이가 등장하는 이야기에서 지어진 마을이름이다. 그래서 안창마을은 호랭이마을이라고도 불린다. 안창은 산속의 좁은 분지에 자리 잡은 안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안창마을로 부른 것으로 추정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안창마을은 한국전쟁 때 피난민들의 무허가 판자촌이 그 시작이다. 지금은 감천마을, 문현마을, 매축지마을 등과 더불어 유명세를 내는 마을이지만 사실 안창마을은 부산도심 평균기온보다 3~4도정도 낮은 정말이지 요새같은 분지성 마을이다.
언젠가부터 마을 내에 오리 불고기 집이 생겨나기 시작하여 성업 중이었으나 지금은 몇몇 집만이 명맥을 유지한다. 마을에서 오래 거주하신 어르신의 이야기로는 고무공장이 있어서 그들을 상대로 오리고기집을 하면서 오리 불고기 집이 많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마을초입까지 마을버스는 물론이고 대형시내버스 29번이 운행하여 지금은 교통이 매우 편리해진 편이다. 성북고개를 넘으면 동의대가 위치하여 오지라기보다는 이젠 정말이지 요새처럼 자리잡은 시원한 마을이 되고있다.
여전히 부르른 안창의 지붕은 해질녁의 골든타임때 보는 아름다운 매력이 되고 있다.
부산스런미디어
부산스런에디터 강성규
www.busansr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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