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매축지마을 5편, 영상기록 '부산향기' 리얼현장비디오 : 시간도 머물고 인정도 머물고 추억도 머무는 마을... 부산스런미디어
- 부산스런여행자
- 2018년 12월 11일
- 1분 분량
동구/매축지마을 5편, 영상기록 '부산향기' 리얼현장비디오 : 시간도 머물고 인정도 머물고 추억도 머무는 마을... 부산스런미디어
점점 구경하기 힘든 목욕탕 굴뚝,
이미 오랫동안 비어있는 쌍둥이같은 붙임건물,
아버지의 대를 잇는 장인정신의 꿋꿋한 아들의 철물점,
시장통의 고추열매가 하늘하늘하고...
오래된 양옥집들 사이로 등지는
위협적인 거대한 신축아파트...
벽화와 민트벽이 사이좋게 마주보는
질서정연한 그 개성만점의 골목은
이제 더이상 볼 수가 없다.
늦은 오후, 어머니는 아직 빨래세탁이 한창이시다.
저 빨래판도 너무 오랫만이다.
왜 저걸로 어릴때 기타를 쳤는지...
부잣집스런 그 양옥 2층의 창문을 보고 있노라면
국민학교시절 친구와 하루종일 만들던 그 프라모델과
그 친구의 집 2층방이 생각난다.
떠난 이들이 많아 더 외로워 보이는
검은 고양이...
반면 온가족이 행복한 오후를 즐기는
냥이 대가족...
묘하게 공존한다.
부산스런미디어
글, 영상 부산스런에디터 강성규
www.busansr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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