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외항포마을 : 그 빛으로 그 물로 살아내는 인생
- 부산스런여행자
- 2018년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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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2018년 8월 14일
강서구/외항포마을 : 그 빛으로 그 물로 살아내는 인생
단단한 벽돌과 오래된 콘크리트는 그들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물이 길러질 그 곳에 이미 이방인들은 우물을 만들어서
버티고자 했던 그들의 야욕을 유지하고자 했다.
그렇게 살아져야 했던 그 곳에...
자연은 그렇게 살아졌다.
외항포마을이라고 가덕도에는 섬마을이 있습니다.
러일전쟁때부터 군사적 요충지여서 일본군 포대가 있었고 아직도 그 진지가 남아있습니다.
문화유적으로 제대로 보호되어있는지 모릅니다.
그 자리에 그대로 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역사는 시간의 증거이고 그들의 과오를 증명합니다.
어떤 형태로든 잘 보존되어 그 역사를 인식할 필요가 있겠지요.
그 강렬한 생명력을 느끼게하는 일본군이 만들어 놓은 아홉개의 우물중에 한나에서 발견한... 그 인생입니다.
푸르른 신록의 계절에 만나는 반가움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스승입니다.

글/사진 강성규
부산스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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