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흰여울마을 : 그 바람결의 그리움으로
- 부산스런여행자
- 2018년 2월 7일
-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18년 8월 14일
영도구에는 태종대도 유명하지만 이국적인 해안라인의 주거지 형성으로 좀 남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마을이 있습니다. 게다가 하얀색과 푸른색이 많아 그 유명한 산토리니를 연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흰여울은 파도의 하이얀 부분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하이얀 마을에서의 일몰 감상은 더 특별한 추억을 위한 배경으로 충분합니다.

흰여울마을을 구경하면 조금 천천히 걸어서 도날드떡볶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아직도 20여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즉석떡볶이를 고수하며 젊은이들의 즐거운 간식이 되는 달콤한 떡볶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부부가 함께 사랑으로 만드는 그 떡볶이는 부모님이 쉬실 때는 따님과 사위가 대타를 해주는... 참 따뜻한 가정의 ㄷ정이 많은 떡볶이지 싶습니다.
흰여울마을을 온다면 도날드떡볶이와 신선성당(한국전쟁시 가톨릭신학교)은 인근에서 만나는 명소입니다.
그래도 영도에서 더 무엇이 보고싶다면 태종대와 그 관련 볼거리들도 있고 나이 지긋하신 할배할매부부께서 운영하시는 골목분식의 비빔라면이라는 명물도 있고 목장원이라는 고깃집의 전망도 구경할 수 있고 거제포로수용소에 계시던 분들이 정착하였으나 이제는 전혀 다른 마을로 거듭나는 해돋이마을의 벽화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영도에 대한 이런 이야기?!
최영장군을 사모하던 그 여인이 최영장군이 어디로 유배가는지 몰라서 제주도와 부산영도를 들었는데 영도에 온다는 소문에 영도에서 그를 기다리다가 영영 영도의 처녀귀신이 되어 영도의 삶을 공유하다가 떠나면 행복하지않는다는 영도할매의 저주를 받는다고하여 영도에서 안보이는 곳으로 가야만 그 저주를 면할 수 있다는 민간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디까지가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그런 그리움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오는 곳이 영도이기도 합니다.
부산스런미디어
부산스런에디터 강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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