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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구/동래향교 : 부산의 대표적인 유생교육의 산실 동래향교, 부산스런미디어

  • 작성자 사진: 부산스런여행자
    부산스런여행자
  • 2018년 9월 6일
  • 2분 분량

동래구/동래향교 : 부산의 대표적인 유생교육의 산실 동래향교, 부산스런미디어


부산을 여행하면서 역사를 근대보다 더 살필 때, 고려와 조선시대를 생각하게 되는데 그렇게 들리는 지역이 바로 동래이다. 어찌보면 부산의 지명이 부산이 아닌 동래가 되어야 하지않는가 싶다. 동래가 지역명이 되지못한 이야기도 취재해서 다루고자 한다.


그렇게 동래지역에 여행을 온다면 꼭 들러봐야 하는 곳이 '동래부동헌'이 있다. 실제로는 무지 넓은 부지에 있었는데 지금은 핵심적인 공간만 남아있는데 커다란 궁만 봐온 수도권분들에게는 동네의 파출소같은 아기자기한 사또가 계시는 동헌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최근에 곤장 등 일부를 재현해 놓아서 더 재미가 더해지고 교육적인 면까지 더했다.


동래부동헌과 동래시장 그리고 동래향교는 같이 묶어서 구경할 수 있다. 거기에 신라가야시대의 역사적인 현장인 복천동고분과 복천박물관도 가본다면 더 교육적이면서 풍경이 아름다운 산책이 될 수 있다. 이어서 걸어서 구경할 수 있는 거리에 있고 해질녁에 만나는 동래시장의 선지국집, 동래파전과 부산 토종막걸리를 더한다면 여독을 푸는 시간으로 충분하지 싶다.


동래향교는 부산광역시 기념물 61호로 2013년에 지정되었다. 부산시청 홈페이지에서 동래향교 약사를 전한다.


"향교는 조선시대에 지방재정에 의해 설치·운영된 공립 중등학교격인 교육기관으로, 성현(聖賢)에 대한 제사를 봉행하는 제향기능, 유생에게 유학을 교육하는 교학기능과 함께 지방의 문화향상 등을 도모하고 풍속을 교화하는 사회교화기능을 함께 갖고 있었다.


동래향교에는 공자 이하 중국과 우리나라의 성현(聖賢)을 모시고 있는 대성전(大成殿, 문묘)과 동·서무(東西廡), 학업을 강의하는 명륜당(明倫堂, 강당), 교생들이 기거하는 동·서재(東西齋), 누각인 반화루(攀化樓), 내·외삼문, 그리고 향교를 관리하는 사람들이 기거하는 고직사 등이 있다.


동래향교는 1392년(태조 원년) 국가의 교육진흥책에 따라 각 지방에 향교를 설립할 때 설립되었다고 생각되나, 임진왜란 때 동래읍성 함락과 함께 불타버리고 1605년(선조 38) 동래부사 윤훤(尹喧)이 읍성 동문밖 2리 정도 떨어진 곳에 다시 건립하였다. 1704년(숙종 30) 동래부 동쪽에 있던 관노산(官奴山) 아래로 이전하였고, 1744년(영조 20) 지금의 동래고등학교 자리로 다시 옮겼다가 1813년(순조 13) 지금 위치에 대성전 일곽만 먼저 옮긴 뒤 2년 후인 1815년(순조 15) 명륜당과 반화루를 신축했다고 전한다. 경국대전(經國大典)에 의하면 동래향교에는 종6품의 교수 1명이 있고 정원은 70명이며, 향교 유지와 관리를 위해 학전(學田) 7결을 지급하도록 되어 있다. 대성전에서는 봄·가을 두 번 제향(祭享)을 봉행하였고, 지금도 음력 2월과 8월의 초정일(初丁日)에 유림에 의해 석전대제(釋奠大祭)가 모셔지고 있다.


동래향교는 대성전과 명륜당 두 영역이 일직선상의 축을 이루지 못하고 어긋나게 배치되어 있을 뿐 아니라, 외삼문을 따로 두어 내삼문과 대성전의 축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명륜당 영역은 반화루를 통하여 독립적인 진입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배치 형식은 향교를 현 위치로 옮길 때 대성전이 먼저 조성된 후 명륜당 등을 건립할 부지가 부족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는데, 사천, 진주, 밀양 등 영역별 조성 시기가 다른 향교에서도 이러한 예를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배치형식에도 불구하고 동래향교에는 향교로서 갖추어야 할 건물들이 모두 갖추어져 있으며, 특히 모든 건물에 근대적인 변형이 적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돋보이는 문화재이다."



부산스런미디어

부산스런에디터 강성규

www.busansr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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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부산이 좋아서 부산에 대해서 애정을 가지고 부산을 찾아다니다가

2010년에 부산에 아주 정착하여 부산의 골목과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습니다.

부산을 조금은 다르게 혹은 조금은 낯설게 여행하는 방법을 연구합니다.

부산을 부산답게 느끼고자 부산스러운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합니다.

친절하고 정많고 인심좋은 그 누구의 마음으로 부산스럽다는 형용사를 다시 정립해 봅니다.

또한 '부산스런뉴스'는 부산의 정체성을 찾고 나아가 부산의 문화에 깊이 다가가는 저널리즘입니다.

​많은 부산의 이야기를 던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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